제주도 말고기 현지인 맛집 백마 가든 내 돈 내산

 

안녕하세요.

말고기에 대해서 아시나요?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맛 집을 찾으려고

검색 창을 잘 때 빼고는

닫아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제주도 맛집, 밥집을 많이 찾으시다가

말고기를 들어보신 적이 많으실 거예요

저한테도 먹어보기 전까지는

타는 말로만 생각했으니깐요 ㅎㅎ

말고기라는 자체가 생소하고

접해보지 못하는 음식이라

처음에는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 같아요.

저도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생각이 너무나도 달라지는

소고기보다 더 맛있는

정말 정말 찐 맛집이라서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백마 가든

주소- 제주 제주시 조천읍 중산간동로 347

064-283-2901

예약전화- 010 4804 1473

휴무일- 매주 수요일

(혹시 모르니 가시기 전 전화해 보시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입구는 자연 속에 있는 식당의 느낌이 나고요

산속 도로에 있는 곳이라 차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차장은 넓어서 이용하기 편하실 거예요.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요.

 

 

안에는 현지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찾아본 결과

말고기 요리 전문점은 특이하게

코스요리가 많더라구요 .

구이, 육회, 초밥, 샤부샤부, 곰탕 등

모든 것이 나오는 메뉴가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코스요리보다는

구이면 구이, 육회 이런 식으로

메뉴를 선택하여서

먹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이 집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코스요리를 먹었는데 입맛에 맞지 않으면

돈도 아깝고 음식에 대한 거부감도 들잖아요.

먹는 것에 진심인 저에게는 이런 메뉴가 좋았어요

 

밑반찬은 그냥 간단하고 깔끔하게 나옵니다.

여기서 빠지면 섭섭하다는 제주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뒤에 한라산 먹은 건 안 비밀 ㅋㅋㅋㅋ

 

모둠 3인분을 시켰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너무 신선하죠

부위별로 나와서 사장님이

너무나도 친절하시게 설명해 주셨어요.

비주얼은 얼핏 보면 소고기 같죠?

 

이곳은 연탄불을 사용하시고요.

연탄불 정말 오랜만이네요.

 

 

부위 별로 구워주시고요

소고기처럼

조금 덜 익혀서 먹는 부위를 알아서 올려 주셨어요

말고기가

소고기처럼 오래 익히면 질기다고 하셨어요

귀는 열어두시고

젓가락만 바쁘게 움직이시면 됩니다.

 

처음 먹어봤는데

이건 말인지

소인지 정말 정말  맛있더라고요.(제주도 가면 꼭 다시 먹을 거예요.)

그리고 말고기가 소고기보다

영양분이 6배나.. 높데요

영양분 없는 저는 열심히 먹었답니다.

혹시나 냄새날까 봐 걱정하시는 분도 계신데

저랑 제 동생은 냄새에 예민해서

생선도 갈치만 선호하는 편인데

여기 말고기는 정말 신선하고

냄새가 전혀 안 나서 더욱 맛있었어요.

저희 딸은 먹자마자 엄지 척을 바로 해주네요.

호불호가 강한 딸인데 아이가 먹기에도 맛있나 봅니다.

(사장님이 아기 먹을 것은 부위 별로 알아서 잘 구워주세요)

육회는 반 접시 주문 가능하셔서

맛을 몰라서 한 접시가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은

반 접시 추천드립니다.

이것 또한 부드럽고 냄새가 전혀 안 나네요.

일반 육회는 노른자가 올라가는데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말고기 육회는 노른자가 올라가면

계란의 비릿함 때문에 육회 맛을 살려주지 못한다고 하셨어요.

 

말 곰탕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수프 같은 맛이고 진득한 삼계탕 같은 국물 농도였어요.

저희 딸은 곰탕에 밥 말아서 한 그릇 싹 다 먹었답니다.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후추도 넣어드세요)

 

 

제주도 여행 가시면

뻔하지 않은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찾으신다면

꼭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난 다음에 제주 가서 갈치 안 먹어

말고기 먹을 거야

내 돈 내산